서울에서 색다른 데이트 코스나 혼자만 알고 싶은 감성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 눈 오는 날, 딱 이런 데서 걷고 싶었다!
서울엔 익숙한 곳들이 많지만, 가끔은 '어, 여긴 진짜 어디지?' 싶은 장소를 발견할 때가 있다. 바로 그런 날이었습니다.. 눈이 소복이 내리던 날, 우리는 지도에도 크게 나오지 않는 이색적인 공간을 찾아 나섰고.
바로 오늘 소개할 곳은, 서울 도심 속 작은 유럽, '용산공원 장교숙소 5단지'입니다..



🏙️ 서울에서 이런 분위기, 가능해?
서울에 살면서도, 종종 '이국적인 감성'이 그리워질 때가 있잖아요. 굳이 비행기 안 타도, 영어 간판 없어도, 뭔가 다른 공기를 마시고 싶을 때. 바로 그럴 때 이곳이 딱입니다.
눈 내린 빨간 벽돌 건물들이 줄지어 서 있는 풍경은 마치 영화 세트장 같고, 빈티지한 빨간 전화박스, 조용히 내리는 눈, 클래식한 크리스마스 장식까지. 다 합쳐지니까 여기가 서울이 맞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 그럼 어디냐고? 용산공원 장교숙소 5단지!
숙대입구역과 이촌역 사이, 예전 미군기지 부지를 리모델링한 공간이고. '장교숙소'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원래는 미군 장교들이 살던 곳. 지금은 시민에게 개방된 문화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이국적인 외관은 그대로 살리고, 내부는 아기자기한 전시 공간이나 휴식 공간으로 구성돼 있어서, 그냥 걷기만 해도 힐링됩니다.
🎄 빈티지 무드의 끝판왕, 내부 공간 탐험
외관만 예쁜 게 아니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치 할리우드 영화 소품실에 들어온 느낌입니다. 따뜻한 조명 아래 놓인 오래된 책들과 지구본, 빈티지 전등, LP판들까지.
심지어 편지를 형상화한 전등이 천장에 매달려 있는데, 각국의 언어로 적힌 문장들이 펄럭이는 모습은 감성 그 자체. 그냥 사진 100장은 찍으셔야 됩니다!!
👫 데이트 코스로도 찰떡! 혼자 가도 완벽!
연인과 함께라면, 눈 내리는 거리를 천천히 걸으면서 조용히 얘기 나누기 딱 좋습니다. 특히 'YongSan' 조형물 앞에서 찍는 사진은 무조건 인생샷!
혼자 간다고 해도 전~혀 문제 없음. 곳곳에 앉아서 책 읽기 좋은 공간도 있고, 분위기 자체가 너무 조용하고 평화로워서 혼자서도 꽉 찬 하루를 보내기 충분합니다.
🎅 크리스마스 무드까지 더해지면? 말 다했지!
내가 방문한 날엔 마침 눈도 내리고, 군데군데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 있어서 완전 동화 속 장면이었습니다. 트리 옆에 넛크래커 인형, 빨간 리본 장식, 리스 등등... 그냥 걸어다니다가 자꾸 멈춰서 사진 찍게 되는 그런 곳.
📌 꿀팁 정리! 용산공원 장교숙소 5단지 100% 즐기기
- 눈 오는 날 or 맑은 오후 추천 (분위기 미쳤다!)
- 핸드폰, 카메라 배터리 FULL 충전 필수
- 내부 전시공간 운영 시간 미리 체크!
- 근처 한강 산책로 or 이촌동 맛집과 코스로 엮어보기
- 카페는 외부에 없으니, 따뜻한 음료 챙겨가기 추천!
💡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한마디!
서울 도심에서 이런 느낌, 사실 흔치 않아. 뻔한 데이트 코스, 반복되는 여행지가 지겹다면? 이곳은 분명히 새롭고 따뜻한 감성을 줄 수 있습니다.
다음번엔 봄에 와서 벚꽃과 함께 또 다른 무드를 즐겨보고 싶어졌어. 서울에서 이런 곳을 아직 몰랐다면, 지금 당장 지도에 별표 쳐놓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