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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안 사도 행복해지는 공간, 광교 교보문고 가봤어요. 힐링데이트코스

돈파파 2025. 4. 8. 01:03

광교엘포트 교보문고,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아까운 곳 그냥 갈건가요?

광교 데이트코스에 이걸 빼면 섭섭하죠. 진짜 마음이 포근해지는 공간, 교보문고 광교엘포트점 다녀왔습니다.

책을 안 사도 좋고, 굳이 뭘 사지 않아도 괜찮은 곳. 그냥 구경만 해도, 그 분위기에 자동으로 힐링되는 그런 공간 있잖아요? 여기, 바로 그런 느낌이에요. 말하자면 ‘도심 속 작은 책의 섬’ 같은 느낌이랄까요. 누구와 와도 좋고, 혼자 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곳.

 

들어서자마자 “여기, 숲이야?”

엘포트몰 안인데도 분위기가 숲속 같아요. 중앙의 나무 모양 조형물, 감성 조명, 그리고 벽을 가득 메운 책장들까지. 마치 책과 책 사이를 걷는 듯한 기분. 심지어 조명까지 은은해서 눈이 편안해요.

한 발짝 들어선 순간부터 무드가 달라요. 포토존처럼 예쁜 공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데, 조형물 아래에서 사진 한 장 찍는 커플들도 자주 보였어요.

 

 

 

"책보다 공간이 더 아름다운 건 반칙 아닌가요?"

 

책보다 굿즈 먼저 눈에 들어옴

 

입구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건 바로 키링, 문구, 퍼즐, 스티커 천국! 이건 진심 못 지나쳐요. 키링만 3번 만지작거리다 결국 집어 왔다는 후문. 게다가 문구 디자인도 너무 잘 빠져서 ‘이건 그냥 내 일상템이다’ 싶은 게 한두 개가 아니었어요.

‘나 오늘 아무것도 안 살 거야’ 하고 들어가도, 귀여움 앞에 무릎 꿇게 됩니다.

 

 

 "책 사러 왔다가 키링 바구니 들고 나오는 마법의 공간

 

책은 또 얼마나 잘 꽂혀 있던지

 

베스트셀러 존부터 과학/컴퓨터, 역사/문화, 에세이 섹션까지 깔끔하게 정돈된 진열. 한 면 한 면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특히 요즘 인기 많은 책이 잘 보이게 전시되어 있어서 고르기도 편했어요.

책 사이사이마다 추천 문구나 미니 리뷰가 붙어 있어서, 무작정 보는 사람도 방향을 잡기 쉬워요. ‘뭔가 오늘 내 기분에 맞는 책 한 권 사고 싶다’는 사람에게 찰떡.

 

 

 "뭐 읽을지 고민된다면? 여긴 그냥 걸으면 책이 먼저 말을 걸어요."


👦🏻 키즈 존은 거의 '도서관 놀이동산'

아이랑 같이 오기도 최고! Kid’s Park 존은 공간도 넓고 책 종류도 다양해서 아이 있는 가족에게 강추.

책상도 낮고 의자도 작게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편하게 책을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또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전시와 색감 배치도 센스 있었어요.

조용히 책 읽는 아이도 있고, 엄마 아빠와 함께 책을 고르는 아이도 있고, 그 자체로 따뜻한 풍경.

 

 

: "아이도 엄마도 시간 가는 줄 몰라요."


편의성까지 완벽 – 검색, 안내, 바로드림까지!

도서 검색은 키오스크에서 바로 가능하고, 교보문고 바로드림도 가능해서 인터넷 주문 후 픽업도 OK.

‘내가 찾는 책이 여기 있나?’ 싶은 순간 바로 검색하면 되고, 없으면 바로드림 서비스로 다음 날 수령까지 가능. 이건 진짜 효율적인 시스템이에요. 세상 참 좋아졌죠.

 

 

"쇼핑몰 안에서 이렇게 효율적인 책 쇼핑, 있나요?"


엘포트몰 + 교보문고 조합, 데이트 코스로 찰떡

밖은 시끌시끌하지만, 여기만은 감성 충전소 같아요. 엘포트몰 데이트 중 잠깐 들러 쉬기에도 딱 좋고, 커플끼리 굿즈 고르거나 같은 책 나눠보는 것도 너무 좋았어요.

특히 서점에서 나오는 길에 ‘우리 이거 같이 읽어볼까?’ 하고 얘기 나누는 그 순간이 너무 따뜻해요. 책방 데이트의 진짜 묘미는 그 여운이 길다는 점 아닐까요?

 

 "광교 데이트코스? 여긴 무조건 끼워야죠."

 
 

“책을 사러 갔다가, 책 냄새에 취하고 공간에 눌러앉고 굿즈에 지갑 열고 나옴.”

 

광교에서 조용히 힐링하고 싶을 땐, 엘포트 교보문고, 진심 추천이에요! 데이트, 혼산, 아이와 나들이까지 전부 가능한 이 곳, 그냥 ‘광교의 안식처’라고 부를게요.

다음엔 책 하나 사서 옆에 앉아 천천히 읽어보는 시간도 갖고 싶어졌어요. 여긴 그런 여유를 배우게 해주는 공간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