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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먹으러 갔다가 인생 돌아봄… 광교 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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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짜장 아니고, 불향을 머금은 중화요리 한 상이다! 광교호수공원에서 찾은 제대로 된 중식 맛집, '윤슬' 리뷰 대공개!

 

중국집, 어디까지 가봤니?

 

짜장면은 배달로만 먹는 음식이라 생각했다면, 오늘 그 고정관념을 살포시 내려놔야 할지도. 광교호수공원 근처에 이런 중화요리 맛집이 숨어있었다니... 이름부터 감성 충만한 ‘윤슬’에서 짜장면, 짬뽕, 탕수육까지 풀코스로 경험하고 온 솔직후기, 지금부터 낱낱이 공개해볼게요.

윤슬은 그냥 중식당이 아니에요. 외관부터 세련되게 빠졌고, 내부 인테리어는 감성적인 조명과 어두운 톤의 벽돌 인테리어로 마치 호텔 뷔페 느낌이 물씬 납니다. 보통 중식당은 시끌벅적하고 번잡한 느낌이 강한데, 여긴 조용하고 프라이빗해서 친구, 연인, 가족 모두에게 추천할 만해요.

 

런치 세트? 이 구성 실화냐?

 

 

윤슬에서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바로 '런치세트 A'! 가격은 1인 25,000원(2인 이상 주문 가능). 구성은 짜장면 or 짬뽕 + 탕수육 + 후식까지 포함된 가성비 세트인데, 이 가격에 이 퀄리티면 진짜 미쳤다 싶을 정도.

요즘 외식 물가 생각하면 짜장 하나, 짬뽕 하나 시켜도 2만 원이 훌쩍 넘는 세상인데, 여긴 그걸 훨씬 뛰어넘는 구성이었어요. 게다가 음식이 하나같이 맛있으니까, 먹으면서 괜히 뿌듯해지는 그런 기분? 특히 데이트나 부모님 모시고 가는 자리라면 이 세트 하나로도 충분히 ‘센스 있는 사람’ 소리 들을 수 있어요.

 

 

짬뽕: 국물 한 숟갈에 고개 끄덕이게 되는 맛

 

짬뽕은 국물 색부터 심상치 않았다. 얼큰한데 진득하고, 불맛은 살아있는데 해산물 비린내는 1도 없고. 오징어와 새우, 홍합이 실하게 들어가 있고 면은 쫄깃. 딱 '오, 여기 짬뽕 잘하네'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맛.

짬뽕 국물은 마치 육수 베이스로 정성껏 우려낸 듯한 깊은 맛이 있고, 거기에 직화로 볶은 야채 향이 어우러지니 자꾸만 국물에 손이 가요. 해산물도 대충 넣은 게 아니라, 오징어도 칼집이 예쁘게 나있고 식감도 살아있어요. 무엇보다 조미료맛이 강하지 않아 깔끔하게 뒷맛까지 책임져주는 느낌.

 

 

짜장면: 그냥 짜장 아님, 진한 맛의 끝판왕

 

비비는 순간부터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데, 한 입 먹자마자 이건 배달 짜장면과는 차원이 다름을 바로 체감. 짜장의 단맛과 짠맛의 밸런스가 기가 막히고, 고기 건더기도 큼직하게 씹힌다. 무심한 듯 올라간 채소 토핑까지 감성 충만.

소스는 절대 느끼하지 않고, 중간에 자칫 지루해질 틈 없이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스타일이에요. 면도 퍼지지 않고 탱글탱글하게 살아있어서, 짜장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좋아할 맛! 함께 나온 단무지랑 짝꿍 케미도 좋아서 먹는 내내 젓가락이 멈추질 않더라고요.

 

 

 

 

탕수육: 튀김옷 두께, 소스 맛까지 완벽한 교과서 탕슉

 

윤슬 탕수육은 바삭한 튀김옷에 적당히 달달한 소스가 골고루 스며든 스타일. 개인적으로 가장 감동했던 부분은 튀김이 눅눅하지 않고, 고기 두께도 알찼다는 것. 무엇보다 소스가 너무 무겁지 않아서 끝까지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탕수육은 한 입 먹자마자 고기가 부드러우면서도 튀김은 사각하고 바삭해서 그 대비가 너무 좋았어요. 소스는 파인애플과 양파의 자연스러운 단맛이 어우러져 ‘인위적인 달달함’이 아닌 정직한 맛을 냅니다. 접시 위에 소스가 넘치지 않게 담겨 있어, 튀김이 눅눅해지지 않는 점도 만족도 UP!

 

 

 

매장 분위기: 중식당인데 고급 레스토랑 느낌?

 

윤슬 내부는 어두운 톤의 인테리어와 조명 덕분에 굉장히 고급스럽고 조용한 분위기.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하고, 단체 모임이나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할 만큼 아늑하다. ‘중식당=시끌벅적’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여긴 진짜 조용하고 깔끔해서 마음에 쏙 들었음.

창가 쪽 좌석은 햇살이 들어오는 낮 시간대에 특히 예쁘고, 저녁에는 조명이 은은하게 켜져서 더 분위기 있어요. 덕분에 식사 시간이 마치 특별한 하루처럼 느껴졌어요. 서비스도 친절하고 응대 속도도 빨라서 전체적인 경험이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꿀팁 대방출! 윤슬 제대로 즐기는 법

  1. 런치세트는 2인 이상만 가능하니 꼭 친구나 연인과 함께 가세요!
  2. 짜장, 짬뽕 고민된다면 반반 구성은 없으니 한 명씩 나눠 먹는 걸 추천.
  3. 탕수육은 꼭 세트로! 단품보다 훨씬 가성비 좋음.
  4. 근처 산책 코스인 광교호수공원과 세트로 즐기면 하루 완벽함.
  5. 저녁엔 예약이 빠르게 차니, 가능하면 미리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드려요.
  6. 매장 내부가 고급스러워서 기념일, 부모님 생신 등 특별한 날에도 잘 어울려요.
 

한줄 총평

 

‘광교호수공원 근처에서 중화요리 먹고 싶다?’ = 무조건 윤슬이다. 배달 중식에 지쳤다면, 이제는 ‘제대로 된 짬짜탕’ 한 끼로 위로 받아보자. 짜장 짬뽕 탕수육이 각각 다 맛있기 힘든데, 윤슬은 그걸 해냅니다. 가성비와 분위기, 맛까지 모두 잡은 곳. 광교 중화요리 맛집의 새로운 기준, 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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