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발견한 달콤한 반한집… ‘츄플러스’
행궁동 감성 거리에서 발견한 '디저트 몬스터'
분명 나는 가볍게 산책만 하려고 했어. 수원 행궁동 골목골목을 걷다가, 낯익은 듯 낯선 빨간 조명이 나를 사로잡았고, 그곳엔 대문짝만하게 쓰여 있었지. CHUPLUS. 츄플러스. 처음 보는 이름인데, 왜 이렇게 익숙하지? 그 이유는… 입에 넣는 순간 바로 깨달았어. 미쳤다. 이거 진짜 미쳤다.
외관부터 감각적이다. 파란 간판, 빨간 프레임, 노란 로고. 컬러조합이 기가 막히다. 심지어 저 로고, 자세히 보면 츄러스에 아이스크림 올라간 모양이야. 감성충전 +1. 사진 스팟으로도 이미 합격. 가게 앞에서 인증샷 한 장 찍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즐거워질 정도.
츄러스에 진심인 집, 츄플러스
나 츄러스 좋아해. 근데 이 집은 '진짜'야. 그냥 설탕 묻힌 길거리 츄러스가 아니고, 바삭하면서도 촉촉하고, 씹을 때마다 시나몬 향이 톡. 근데 거기다 바닐라 소프트 아이스크림까지 올라가 있다고? 심지어 완벽한 비주얼까지 갖춘 조합을 내 손에 쥐고 한 입 베어물었는데...
아니 이건… 츄러스가 아니라 디저트 중에 너무 맛있는... 이게 뭐지 요리인가 했어.. 고급스러움이 입안에 들어오는 느낌.
사진으로 다시 봐도 미친 비주얼. 츄러스 두 개가 바닐라 소프트크림을 감싸 안고 있는 이 구조. 그리고 고소한 시나몬 설탕이 입안에서 춤을 추는데, 아이스크림이 그걸 다독여 줘. 이 조합 만든 사람 진심 상 줘야 함.
처음엔 오리지널만 먹었는데, 다음엔 꼭 다양한 토핑도 도전해볼 생각이야. 치즈나 초코, 혹은 특이한 소스도 있다고 하던데, 그걸 츄러스 위에 올려 먹는다면 또 다른 새로운 맛이 나올 것 같더라고. 그리고 무엇보다 츄러스의 식감이 정말 좋아. 부드러우면서도 쫀쫀한 그 느낌은 절대 집에서는 흉내낼 수 없는 맛이야.
게다가 양도 푸짐해. 츄러스 두 개에 아이스크림까지 들어있으니 양껏 먹고 싶은 사람에게도 만족스러울 듯. 단 거 땡기는 날, 당 떨어지는 날, 혹은 그냥 맛있는 거 먹고 싶은 날, 츄플러스는 그 기분을 만족시켜준다.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음
가게 내부는 작고 심플하지만, 감성은 풍성해. 빨간 조명 아래 포스터 하나하나가 포인트. 천장엔 츄러스 광고, 벽면엔 맛있게 찍힌 사진들. 그리고 귀여운 산타 모자 소품까지. 디테일 하나하나가 그냥 예쁘고, 사진 찍고 싶게 만들었어.
가게 안쪽엔 네온사인도 있고,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몇 개 있어. 좁지만 그만큼 아늑해서, 친구랑 수다 떨기 딱 좋더라고. 커플끼리 오면 더 좋을 것 같아. 감성 조명 아래에서 츄러스 하나씩 나눠 먹는 그림, 벌써 예뻐.
게다가 직원분 응대도 친절 그 자체. 주문받을 때부터 웃는 얼굴로 반겨주셔서 더 기분 좋았어. 이런 분위기, 이런 맛, 이런 서비스… 다시 올 수밖에 없지. 사소한 부분까지 배려가 느껴지니 더 애정이 가는 공간이야. 티슈나 스푼 배치도 깔끔하고, 바쁜 와중에도 정성껏 만드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
운영 정보 & 팁
- 위치: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골목 안, 행리단길과도 가까움
- 운영시간: 평일 11:00
21:00 / 주말 10:0021:00 (라스트오더 20:30) - 주차: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골목이 좁아서 대중교통이 편함
- 추천메뉴: 오리지널 츄러스 + 바닐라 소프트 아이스크림 조합 강력 추천!
- 참고사항: 인기 많은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음. 평일 오후 3~5시 방문 추천!
왜 ‘달콤한 츄러스’인지 이제 알겠지?
츄플러스는 단순히 디저트를 파는 곳이 아니야. 이건 사람 마음을 흔드는 감성 맛집이야... 특히 행궁동처럼 데이트, 산책, 인생샷 찍기 좋은 곳에서 이런 디저트 보면? 그날 하루가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을꺼야...
친구랑 가도 좋고, 연인이랑 가면 더 좋고, 나처럼 혼자 간다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아. 그냥 츄러스 하나만 들고 나와서 걷기만 해도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랄까. 그리고 돌아오는 길엔 꼭 한 번 더 들러서 포장해가는 사람도 꽤 많더라. 그 마음, 나도 이제 이해해. 한 번 먹으면 절대 잊지 못하거든.
여행지에서 마주치는 진짜 보석 같은 가게. 츄플러스는 바로 그런 곳이야. 이 작은 가게 하나 때문에 수원을 다시 찾고 싶을 정도니까. 다음엔 다른 맛들도 하나씩 정복해볼 거야. 츄러스가 이토록 다채로운 맛의 스펙트럼을 가진 디저트일 줄 누가 알았겠어? 수원에 온다면, 아니 수원에 살고 있다면, 무조건 한 번은 들러봐야 해. 그 달콤함이 너의 일상에 즐거움을 줄지도 모르니까.